직업으로써 스포츠에이전트는?
오늘은 직업으로써의 스포츠 에이전트를 포스팅하겠습니다.
한국만으로 본다면 발전 가능성은 많지 않습니다.
한국 스포츠 시장 자체가 작고 에이전트 주요 수입처는 선수들의 계약에서 이뤄집니다.
말 그래도 선수들이 많은 계약을 해야 한다는 점인데, 우리나라 스포츠 선수들은 특별한 시즌 예를 들면 올림픽, 아시안게임, 월드컵이 아닌 이상은 광고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시장 자체도 작기 때문에 대다수 연예인들이 차지하고 있는 광고시장에서 틈이 없는 현실입니다. 미국 에이전트 시장과 한국을 비교 자체를 할 수 없는 시장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단과의 연봉협상에서 많은 수익을 챙겨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선수 계약 수수료는 10~5% 정도이며 당연히 선수가 높은 연봉의 계약을 할 수록 자신에게 오는 금액도 커지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선수 자체 연봉이 높지 않습니다. FA가아닌 1년 평균연봉이 몇십에서 몇백억까지 하는 외국에 비하면 적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제리맥과이어를 보고 나도 에이전트가 되면 SHOW ME THE MONEY!!를 외쳐야지 하지만 실상을 그렇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수익률 분배와 수익금을 통한 회사의 성장 자체가 한계점이 있지 않나?"라는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에이전트 회사로서 갖춰야 할 것들에 대해서는 추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선수 수급입니다. 우리나라 운동계는 학연 지연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인프라가 자체가 작기 때문에 한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이입니다.
그러니 운동선수 출신일수록 운동선수와 가까울수록 에이전트로써 좋은 선수를 수급할 수 있는 확률은 높아지게 됩니다. 미국처럼 내가 선수와 직접 미팅을 해서 찾아가서 계약을 맺는 형식이 아닌 친한 형 동생에서의 관계에서 선수와 에이전트의 관계로 발전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지금은 에이전트 시험이라는 제도가 생겼지만 이것이 과연 얼마큼 투명한 것인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스포츠에이전트 천사인가 악마인가?
앞으로 국내 스포츠 에이전트 시장이 천사가 되느냐 악마가 되느냐는 이제 막 시작하는 프로야구 에이전트 분들에 손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시작한 만큼 새로운 시장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