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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125억에 남자 양의지
오늘은 새로운 FA신화를 쓴 양의지 선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양의지 선수의 프로필입니다. 물론 프로필이 100% 맞는 것은 아니지만, 포수로써는 이상적인 체구입니다.
포수로써 가장 중요한 것이 포구할때의 안정감입니다. 밑에 영상을 보시죠
이 영상을 보시면 양의지 선수가 평소 투수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공의 회전부터 시작하여, 선수가 어릴 경우 그에 맞는 조언까지 같이 해주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어린 투수의 경우 선배 포수에게 투구를 했을 때 긴장을 하고 밸런스가 흐트러질 수 있지만
양의지 선수는 오히려 그 점을 잘 잡아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 투수가 성장하는 데 있어 최고의 포수가 조언 해주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입니다.
아마 이러한 점이 젊은 투수들이 많은 NC가 양의지 선수를 택한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NC 투수들의 나이는 20중후반이 다수를 차지하며 전부 145KM 이상의 파이어 볼러입니다. 이 선수들이 FA되기까지 5년 이상의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잘만 키운다면 NC 왕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 드는 것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어린 투수들을 이끌 수 있는 포수가 필요했고 그 점에서 양의지 선수가 FA 시장에 나타나게 되니 NC 입장에서는 "어이쿠 감사합니다" 라는 생각에 125억이라는 엄청난 돈을 투자했을겁니다.
물론 이번에 새로지은 신구장 관련한것도 있겠죠.
성적면에서나 스타성 있는 선수가 부족하니 여러면에서 시기가 적절했다는 판단입니다.
과연 양의지 선수는 125억의 가치가 있을까요?
일단 양의지 선수의 계약 내용을 간단히 보겠습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계약금 60억 원, 연봉 65억 원 등 총액 125억 원 규모"
역대 FA 2위의 기록입니다.
근데 저는 다순 저 금액만으로 계약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가 더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NC랑 계약을 한것이겠죠
(두산도 120억+@제시했다고 하죠)
그렇다면
4년 125억 +@가 되겠죠
연도 | 팀명 | AVG | G | HR | OBP | E |
2007 | 두산 | 0 | 3 | 0 | 0 | 0 |
2010 | 두산 | 0.267 | 127 | 20 | 0.348 | 10 |
2011 | 두산 | 0.301 | 119 | 4 | 0.375 | 6 |
2012 | 두산 | 0.279 | 122 | 5 | 0.361 | 5 |
2013 | 두산 | 0.248 | 114 | 7 | 0.338 | 4 |
2014 | 두산 | 0.294 | 97 | 10 | 0.36 | 10 |
2015 | 두산 | 0.326 | 132 | 20 | 0.405 | 6 |
2016 | 두산 | 0.319 | 108 | 22 | 0.404 | 7 |
2017 | 두산 | 0.277 | 111 | 14 | 0.373 | 5 |
2018 | 두산 | 0.358 | 133 | 23 | 0.427 | 3 |
통산 | 0.299 | 1066 | 125 | 0.379 | 56 |
양의지 선수의 통산 성적입니다.
밑에는 강민호 선수 첫FA 당시 성적입니다.
연도 | 팀명 | AVG | G | HR | OBP | E |
2004 | 롯데 | 0 | 3 | 0 | 0 | 1 |
2005 | 롯데 | 0.243 | 104 | 2 | 0.267 | 9 |
2006 | 롯데 | 0.251 | 126 | 9 | 0.307 | 12 |
2007 | 롯데 | 0.271 | 125 | 14 | 0.335 | 11 |
2008 | 롯데 | 0.292 | 122 | 19 | 0.365 | 6 |
2009 | 롯데 | 0.26 | 83 | 9 | 0.346 | 6 |
2010 | 롯데 | 0.305 | 117 | 23 | 0.376 | 11 |
2011 | 롯데 | 0.289 | 124 | 19 | 0.366 | 15 |
2012 | 롯데 | 0.273 | 119 | 19 | 0.355 | 3 |
2013 | 롯데 | 0.235 | 105 | 11 | 0.366 | 8 |
통산 | 0.241 | 1028 | 125 | 0.308 | 82 |
그냥 간단히 봐도 양의지 선수가 좋아보입니다.
참고로 강민호 선수는 첫 FA당시 75억이라는 거액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아마 양의지 선수의 에이전트는 이러한 점과 스타성, NC어린투수들을 성장 시킬수 있는 포수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했을겁니다.
그리고 두산이 생각보다 자금을 많이 준비하다보니 NC입장에서는 거액을 투자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물론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였지만 저의 예상은 100억 안팍이라 생각했습니다.
100억이상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희소성
현 최고의 포수이며, 포수는 수명이 상대적으로 길고 팀의 안정감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양의지 선수의 성격이 특별하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둥글둥글한 성격이기 때문에 어린 투수들과의 궁합도 좋을것이란점
2. 스타성
포수로써 스타성은 당연시 최고입니다.
그만큼 팬덤을 거느릴수 있는 가치가 있으며 그 팬덤을 야구장으로 끌어들일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성적
양의지 선수는 수비는 물론 타격 또한 뛰어난 선수입니다.
그러하다보니 공,수 전천후 기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양의지 선수가 FA 체결 후 사람들은 저에게 자주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양의지 선수가 125억 짜리야?"
저는 그러한 질문을 들을때마다 이렇게 답해주었습니다.
"음 내생각에는 에이전트가 딜을 잘한것 같아, 물론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가능한것이지만"
125억이란 돈이 어마어마한 숫자인것은 맞습니다.
그 돈에 관한 평가는 내년 4월부터 확인 할수 있을것입니다.
새로운 에이전트 시장이 개방되고 나서 나타난 초대박 FA!!
내년 FA 시장도 기대가 됩니다.
내년에는 또 어떠한 선수가 FA 대박이 나올지 궁금하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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